산토리Suntory

일본 위스키를 시작한 본가. 야마자키부터 카쿠빈 하이볼까지.
야마자키 55년은 단 100병으로, 2020년 본햄스 홍콩에서 620만 홍콩달러에 팔려 일본 위스키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. 산토리의 진짜 폭은 그 정점부터 카쿠빈 하이볼까지 — 한 그룹이 데일리 한 잔과 컬렉터의 정점을 동시에 쥐고 있다는 데 있다. 2014년 미국 빔(짐 빔·메이커스 마크)을 인수해 세계 3대 주류 그룹 빔 산토리가 됐다.
시세는 면세·소매 대략값 · 경매가 — Bonhams (2020) · 주관 시음 아님
산토리는 한 제품이 아니라 일본 위스키의 본가다. 야마자키(몰트), 하쿠슈(숲속의 몰트), 그리고 이 둘과 그레인을 섞은 블렌드(히비키·토키·카쿠빈)까지 한 그룹이 만든다. 일본산 미즈나라 통으로 동양적 향을 입히고, 부드러운 균형과 하이볼 문화를 함께 키운 것이 산토리식 정체성이다.
1899년 도리이 신지로가 오사카에서 고토부키야(훗날 산토리)를 열었고, 1923년 야마자키에 일본 첫 몰트 증류소를 세워 위스키를 시작했다. 1937년 카쿠빈으로 일본인의 입맛을 잡고 하이볼 문화를 키웠으며, 2014년 미국 빔을 인수해 글로벌 그룹 빔 산토리로 올라섰다.
한국에서 산토리는 일본 위스키 붐의 한가운데 있다. 히비키·야마자키는 품귀 속 선물·소장 수요가 크고, 카쿠빈·토키는 하이볼용으로 자리 잡았다. 강한 개성보다 균형과 섬세함, 그리고 시원한 하이볼로 가볍게 즐기는 두 얼굴을 함께 가진다.
카쿠빈·토키는 산토리가 퍼뜨린 하이볼이 본령 — 길쭉한 잔에 얼음을 채우고 탄산수로 시원하게 만든다. 반대로 히비키·야마자키·하쿠슈처럼 향을 음미하는 라인은 글렌케언·코피타에 니트로 두는 편이 낫다. 같은 하우스 안에서도 잔이 마시는 방식을 가른다.
출처 · 경매 — Bonhams (2020) · 제조·라인업 — suntory.com / house.suntory.com · 제품 이미지 — Suntory
